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2월 2주차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0.6%p 내린 49.8%(매우 잘함 23.7%, 잘하는 편 26.1%)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1.4%p 내린 44.0%(매우 잘못함 27.6%, 잘못하는 편 16.4%)로 전반적인 보합 양상을 나타냈다. 다만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밖인 5.8%p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보합 양상은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방문, ‘규제 샌드박스 적극 운용’ 지시, 자영업·소상공인 간담회 등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활성화 행보가 긍정적 영향을, 실업률 상승, ‘역전세난’ 등 고용·민생 악화 보도, 불법 유해 사이트 차단 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4%p 오른 40.3%로, 5주만에 40%선을 회복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충청권과 대구·경북(TK), 수도권,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60대 이상, 노동직과 가정주부, 자영업, 무직, 중도층에서 상승했으며 호남, 30대와 40대, 학생,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5·18 망언’ 여파로 전주보다 3.7%p 하락한 25.2%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도는 크게 이탈한 TK와 PK, 60대 이상과 20대, 노동직과 학생, 무직, 보수층을 포함해 호남과 경기·인천, 충청권, 30대와 50대, 자영업과 가정주부,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