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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스위치는 무선 통신 전파를 골라내 전달하거나 차단하는 데 쓰는 반도체 소자다.
6G 통신으로 자율주행, AR·VR(증강·가상현실) 같은 무선 환경을 지원하려면 통신 소자가 쓰는 전력을 줄여야 한다. 기존 다이오드나 트랜지스터 기반 아날로그 스위치는 작동하지 않을 때도 대기전력을 쓰는 문제가 있다.
AR·VR을 끊기지 않도록 만들기 위한 신호 변조 기술도 지원할 수 있다. 신호 변조는 신호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전파를 적합한 주파수나 파형으로 바꾸는 과정을 뜻한다.
김명수 교수는 “6G 기술용 통신 소자는 초당 100기가비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 테라헤르츠 영역의 동작 주파수 조건을 만족하면서 복잡한 변조 기술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초고속 통신 조건을 만족하면서 배터리 사용량은 줄일 저전력 통신 소자를 개발해 6G 통신 시스템 상용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지난 달 31일자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