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오복 보훈심사위원장(사진=국가보훈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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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연평도 포격전의 영웅 고(故)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인 김오복 여사가 보훈심사위원장에 임명됐다. 김 위원장은 광주 대성여고 교장 출신으로 보훈가족으로 보훈심사위원장에 임명된 첫 사례가 됐다. 18일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보훈심사위원회는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및 그 유족의 요건 인정에 관한 심의와 상이등급 구분 판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국가보훈부 소속의 합의제 의결기관이다. 위원장은 고위공무원단 가급에 해당한다.
김 위원장은 교직 생활 이후 국가보훈위원회 민간위원과 국가보훈부 정책자문위원, 전몰·순직군경의 남겨진 자녀들에 대한 경제·정서적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멘토로 활동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보훈의 첫 단계인 보훈심사를 국민 눈높이에서 세심히 살피겠다”며 “심사 업무의 투명성과 공정성, 형평성의 원칙을 바탕으로 보훈심사대상자분들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심사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임기 첫 날인 18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 참배와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천안함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