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전국서 5%p 앞서지만…트럼프, 일부 경합주 오차 밖 우세"

마리스트 유권자 1401명 여론조사
해리스 52% vs 트럼프 47%
지난달 말 조사보다 지지율 격차 벌어져
일부 경합주선 트럼프 52% vs 해리스 45%
  • 등록 2024-10-17 오전 6:31:54

    수정 2024-10-17 오전 6:31:5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지지율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마리스트가 지난 8∼10일 전국의 투표 의향층 유권자 14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47%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오차범위는 ±3.9% 포인트(p)로, 해리스 부통령이 5%p 차로 앞서고 있으나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 기관은 지난달 27일∼이달 1일 사이 진행한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50%를 얻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로, 2%p 격차가 벌어졌던 것에 견줘 지지율 차이가 더 벌어졌다.

특히 무당층 유권자 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54% 지지율을 기록, 44%인 해리스 부통령을 크게 앞섰다.

남성은 54%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고, 여성은 57%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해 성별 격차도 여전히 뚜렷했다.

일부 경합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퀴닉피액대가 지난 10∼14일 조지아주 투표 의향층 유권자 132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오차범위 ±2.7%p)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52%의 지지율을 기록, 45%인 해리스 부통령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같은 기관의 노스캐롤라이나주 투표 의향층 유권자 1031명 대상 조사(오차범위 ±3.1%p)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 49%, 트럼프 전 대통령 47%로 오차범위 내 박빙 구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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