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법안처리 시한으로 정한 날짜는 10일, 하지만 시한을 하루 넘긴 11일에도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기초연금법 통과가 무산됐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보건복지위원회 기초연금 긴급 현안보고에서 “오늘도 결론이 나지 못한다면 (기초연금의) 7월 지급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유감을 표명한 뒤 “다만 하루라도 빨리 합의를 해주시면, 지급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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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민주당은 정부 기초연금법안 자체를 문제 삼고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연계를 반대하며 맞서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몇 번씩 7월 지급한다고 하다가 7월 다가오니 또 말 바꾸냐?” “시골 노인네 분들 7월부터 연금 나오는 걸로 알고 손꼽아 기다리던데, 지대로 뒤통수 치네” “국민과 약속한 기초연금공약을 거짓말한 새누리당이 모든 책임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때는 모든 어르신에게 20만원씩 지급하기로 약속했다가 지금 와서 오리발을 내미는 것은 명백한 약속 위반입니다” “기초연금 차등지급은 또 다른 노인 간의 갈등요소이다. 새눌당과 정부는 꼼수 부리지 말고 대선공약대로 하면 간단하다. 왜 보수정권은 차별을 좋아하는가?” 등 정부의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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