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3호기 발전정지..한수원 "원인 파악 중"

  • 등록 2013-12-04 오전 9:29:50

    수정 2013-12-04 오전 9:29:5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빛원전 3호기(100만kW급)가 발전정지됐다. 고장으로 멈춘 고리 1호기에 이어 한빛 3호기까지 갑작스럽게 발전정지되면서 본격적인 겨울 추위 시작을 앞두고 전력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4일 “오전 8시45분경 정상운전중이던 한빛원전 3호기가 발전정지 됐다”면서 “원자로는 정지되지 않았고 터빈 발전기만 정지됐는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빛 3호기는 지난해 11월3일 계획예방정비 중 원자로 헤드 관통관에서 결함이 발견돼 덧씌움 용접 후 지난 6월9일 재가동 됐다. 재가동 된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아 급작스럽게 가동을 멈춘 것.

고리 1호기에 이어 한빛 3호기까지 가동이 정지될 경우 국내 원전 23기 중 3분의 1에 근접한 7기가 멈춰 서게 된다. 강추위가 시작될 경우 전력난 발생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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