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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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0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93%가 넘는 압도적 득표로 1위를 기록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 이 후보의 지지를 받는 김민석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10일 경기도 부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지역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투표에서 93.27% 득표율을 기록해 김두관(5.48%)·김지수(1.25%)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의 경기 지역 득표율은 지난 경선까지의 누적 득표율 86.94%를 훌쩍 넘는 수치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이 후보의 공개적 지지를 받는 김민석 후보가 18.76%를 기록해, 17.98%를 기록한 김병주 후보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 비판 폭로가 나온 후 당내 강성 지지자의 비판 표적이 된 정봉주 후보는 15.79%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지역 순회경선은 오는 17일 서울에서 종료된다. 18일 전당대회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56%, 대의원 투표 14%,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자가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