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회용 교통카드도 신용카드로 살 수 있다[카드팁]

인천공항1터미널역. 1회용 교통카드 신용카드 구매 시범운영
공항철도 전 역사 확대…모든 지하철에서 가능해질지 주목
  • 등록 2024-12-14 오전 8:30:00

    수정 2024-12-14 오전 8:3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요즘은 신용카드부터 삼성페이 간편결제까지 지하철을 탈 때 카드를 놓고 왔을까 걱정하는 경우는 많이 줄었죠. 그래도 어떤 날에는 1회용 교통카드가 필요한 날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1회용 교통카드는 이제까지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어 요즘같이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현재까지는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해 구매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신용카드만 있다면 불가능하죠.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 타거나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앞으로 1회용 교통카드 구매를 앞으로 신용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활용하는 공항철도에서 신용카드로 1회용 교통카드를 구매할 수 있게 했기 때문입니다.

1회용 교통카드는 사용 완료 후 카드 반납 시에 보증금(500원)이 반환되는 회수형 승차권으로, 현재 현금 구매만 가능하고, 신용카드 등의 다른 결제수단은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공항철도 이용자 중 1회용 교통카드 이용자는 150만명에 이릅니다. 특히 올해 초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진행된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1회용 교통카드를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외국인 수가 하루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항철도는 국내 철도운영기관 중 최초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타 철도운영기관 및 카드사 등과 의견을 조율하고, 신용카드 결제에 대한 각종 규제에 대해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13일부터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합니다. 점차 확대해나가 오는 27일부터 공항철도 전 역사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1회용 교통카드 사용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며, 사용 후 보증금 환급기에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은 공항철도부터 적용되지만 앞으로 모든 지하철에서 1회용 교통카드 구매를 신용카드로 사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