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LED조명 토탈 솔루션 기업 소룩스는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이 1660.08대 1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청약에는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39만4734주를 대상으로 총 6억5528만9780주가 접수됐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총 3조 2764억원에 달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달 23일, 26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35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8000~10000원)의 최상단인 1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조명업계 관계자는 “타사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자체 개발해 제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췄다는 점, 건설사부터 관공서까지 두루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진출 본격화라는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독보적 성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룩스는 상장 후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고, △기업 대상 매출(B2B) △소비자 대상 매출(B2C) △관공서 대상 매출(B2G) △에너지 절약 및 효율화 사업(ESCO) △해외사업 전문으로 세분화된 각 사업부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B2G과 ESCO사업의 경우 고부가가치 프로젝트가 연말에 집중돼있는만큼 올해부터 전사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복덕 소룩스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 공개(IPO)를 통해 당사의 기업 가치를 높이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한다”며 “24년간 기초를 탄탄히 쌓으며 진입장벽을 구축해온 최고의 LED조명 기업으로서 극동아시아를 넘어 북미,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가겠다” 고 소회를 밝혔다.
소룩스는 오는 2일 증거금 납입으로 모든 공모절차를 완료한 후 오는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