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DS투자증권은 19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장기 성장성이 뚜렷하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72만원에서 8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70만 7000원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도기 대비 37% 증가한 4485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87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견조한 해외 수요와 지속적인 CAPA 확대로 장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국내 밀양 2공장을 통해 CAPA는 기존 대비 39% 증가할 전망”이라며 “6~7월 본격 가동을 시작하며 미국 외에도 캐나다와 멕시코, 유럽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또한 동사는 2027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중국에 최초 해외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밝혔다”며 “중국 내수용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으로 6개 생산 라인을 보유해 밀양 2공장과 유사한 규모이며 예상 투자금액은 2014억원”이라고 전했다.
장 연구원은 “현 주가는 동사의 2025년 주가이익증가율(PEG) 0.8배로 실적 성장을 감안했을 때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으며 단기 주가 급등의 부담은 있으나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