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에 나선 야당 의원을 향해 “온갖 문제를 지닌 자신의 당대표의 퇴진 운동부터 먼저해달라”고 일갈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5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형배 무소속 의원 등이 ‘10·29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의원 모임’을 발족해 매주 윤 대통령 퇴진 집회를 하겠다고 예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일(19일)이 첫 집회 참석일이 될텐데 국내외 엄중한 시기에 도와주진 못할 망정, 취임한 지 6개월 된 대통령 퇴진 주장이 가당키나 한가”라며 “이들 면면을 보면 어떤 의정 활동을 했고, 결과가 어땠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5년 만에 민주당이 대선에서 패배한 데 이들 기여가 적지 않다”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이 할 일은 ‘이재명 퇴진 운동’이 먼저”라며 “숱한 수사 가운데 의혹 핵심으로 남아있고 온갖 문제 지닌 자신의 당대표(이재명 민주당 대표)부터 퇴진 운동부터 먼저해주길 당부한다”고 주장했다.
| 주호영(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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