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尹퇴진 나선 野, 이재명 퇴진 운동부터 해야"

18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취임 6개월 대통령 퇴진 주장 가당치 않아"
  • 등록 2022-11-18 오전 9:23:35

    수정 2022-11-18 오전 9:23:3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에 나선 야당 의원을 향해 “온갖 문제를 지닌 자신의 당대표의 퇴진 운동부터 먼저해달라”고 일갈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5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형배 무소속 의원 등이 ‘10·29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의원 모임’을 발족해 매주 윤 대통령 퇴진 집회를 하겠다고 예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일(19일)이 첫 집회 참석일이 될텐데 국내외 엄중한 시기에 도와주진 못할 망정, 취임한 지 6개월 된 대통령 퇴진 주장이 가당키나 한가”라며 “이들 면면을 보면 어떤 의정 활동을 했고, 결과가 어땠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5년 만에 민주당이 대선에서 패배한 데 이들 기여가 적지 않다”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이 할 일은 ‘이재명 퇴진 운동’이 먼저”라며 “숱한 수사 가운데 의혹 핵심으로 남아있고 온갖 문제 지닌 자신의 당대표(이재명 민주당 대표)부터 퇴진 운동부터 먼저해주길 당부한다”고 주장했다.

주호영(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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