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 필요없다' 박근혜 불통 마이웨이"

  • 등록 2012-06-26 오전 10:10:25

    수정 2012-06-26 오전 10:10:2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26일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마이웨이, 누구의 말도 필요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새누리당의 대통령후보 경선 룰에 따라 8월 20일 전당대회를 열어 대선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우리 민주당에서도 완전국민경선제를 법으로 도입, 국민이 함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을 요구했었다”며 “(박 전 위원장은) 국민의 말도 필요 없다. ‘오직 내가 대통령이 되는 길로 가겠다’는 불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후보를 선출하는 그런 경선을 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화물연대 파업의 1차적 책임은 이명박 정부에 있다”며 “2008년도 화물대란 당시에 표준 운임제 실시를 약속을 했다. 약속을 했으면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 화물 운송노동자 비롯,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형태 노동자를 노동자로 봐서 노동기본권을 인정하는 것이 국제 노동 기구의 입장이자 민주당의 입장”이라며 “정부는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기본권 사각지대의 해소에 앞장서는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경 기자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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