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별로는 니로EV가 12만1852대로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쏘울EV(4만6791대), EV6(3만2341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EV6는 작년 9월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3만대를 넘어섰다. 기아 유럽 전기차 판매량의 39%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 차종 중에선 코나EV가 14만5144대로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아이오닉EV(4만9241대), 아이오닉 5(4만3246대)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기아 EV6는 지난 2월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COTY·the Car of the Year)를 수상했다.
현대차가 최근 내놓은 아이오닉 6도 독일·영국·프랑스·노르웨이·네덜란드 5개국에서 사전예약 물량 2500대가 모두 소진되며 기대보다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현대차그룹의 유럽 시장 전기차 판매량은 역다 최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유럽 시장 전기차 판매량은 13만5408대다. 올해 1~10월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11만9153대로 전년 동기보다 13.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