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예보' 제주 날씨부터 영향권, 한반도 본격 북상은?

  • 등록 2014-06-16 오전 9:59:40

    수정 2014-06-16 오후 1:43:2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장마 예보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알리고 있다. 장마전선 북상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은 17일부터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7일 제주 날씨는 남쪽 먼 바다까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80~90%의 강수확률로 비가 오겠다”며 “중부지방은 구름 많고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장마 예보했다.

제주도 지역에 장마가 예보된 전날인 16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무더운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남부 지방은 낮에 서쪽지역부터 점차 흐려지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9도, 대구·경북 안동은 31도까지 오른다.

제주도 지역에 내려진 장마 예보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알리고 있다.
17일에는 중부와 남부지방이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장마권에 있는 제주 날씨는 제주도 남쪽 먼 바다까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확률이 매우 높다.

18일과 19일은 전국적으로 구름만 끼고 서울은 약 29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20일은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제주도 남쪽 먼 바다까지 북상해 오후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장마전선은 21일 오후부터 다시 남하하기 때문에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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