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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클래식’이 만난 첼리스트 박건우는 국내외에서 실내악 독주 등 연주로 활발히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아티스트다. 그의 나이 열여섯, 여타 연주자들에 비해 첼로를 뒤늦게 만났다. 만남의 힘은 강했다. 첼로는 운명처럼 다가와 그의 전부가 됐다.
박건우는 이날 인터뷰에서 그가 생각하는 첼로의 매력 등에 대해 말했다. 자세한 내용과 연주는 영상(유튜브 채널 ‘이데일리 클래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첼로 연주를 굉장히 뒤늦게 시작했더라. 보통 더 이른 나이에 접하고 배우지 않나.
-승부욕이 발동된 영역 중 하나였다는 건데, 첼로의 매력이 무엇이었길래 빠졌나.
△하면 할수록 매력이 커진다. 최근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더더욱 느끼고 있다. 사실 첼로는 독주 악기가 아니다. 옛날 저음 악기에서 독주 악기로의 역할도 충실해졌는데. 스펙트럼이 넓은 이 악기 하나만으로 첼로 악기들끼리 모여서 앙상블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연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 시점 박건우가 이루고 싶은 꿈은.
△학생 때는 교수가 되거나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는 것을 꿈꿨다. 지금은 꿈이라는 질문이 주어졌을 때 먼 미래를 보지는 않는다. 오늘의 연주, 내일의 연주에 최선을 다하는 게 꿈이자 소망이다. 지금의 음악은 지나고 나면 나중에는 찾을 수 없는 순간이 될 테니까. 내 연주를 즐기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그 순간에 충실한 나의 베스트를 들려드리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