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대기…국고채 금리 2bp 안팎 하락

美 국채 금리 연휴때 5bp 하락했는데
韓 국고채 금리 하락폭 더 작아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예의주시
외국인, 국채선물서 2000계약씩 순매수
  • 등록 2024-06-07 오전 9:46:55

    수정 2024-06-07 오전 9:46:55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국고채 금리가 2bp(1bp=0.01% 포인트) 안팎에서 하락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우리나라가 6일 연휴로 채권시장이 휴장하는 동안 미 국채 금리는 5bp 가량 하락했으나 이보다는 하락폭이 작은 편이다.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 노동부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7일 10년 국채선물 추이(출처: 마켓포인트)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께 2년물과 3년물 국고채 금리는 민평3사 기준 2.4bp, 2.1bp 하락한 3.360%, 3.322%에 호가되고 있다. 4년물과 10년물 금리는 2.6bp, 2.4bp 떨어진 3.341%, 3.408%에 호가중이다. 20년물 금리는 1.1bp 하락한 3.354%에 호가되고 있다. 30년물 금리는 1.7bp 떨어진 3.278%에 호가되고 있다.

6일 연휴 동안 미 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 4.3%를 하회했고 2년물 금리는 4.8%를 하회했다. 연휴 전보다 5bp 가량 하락한 것이다. 이에 비해 이날 국고채 금리의 하락폭은 크지 않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소폭 오르는 흐름이다. 10년물 금리는 6일(현지시간) 저녁 8시 40분께 4.298%로, 2년물 금리는 4.738%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국채선물은 강세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4.71에, 10년 국채선물은 18틱 상승한 113.3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 시장에서 각각 2100계약, 3400계약 가량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연기금은 각각 320계약, 130계약 가량을 내다팔고 있다. 금융투자 역시 280계약, 37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됐던 미국 고용지표들이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도 예상치(신규 취업자 수 18만6000명)를 하회한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해당 지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인데 연준은 다음 주 11일, 1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FOMC 회의 전에 발표되는 고용지표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캐나다 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이 각각 정책금리를 25bp씩 인하한 상황이라 연준도 경제지표가 둔화될 경우 금리 인하 시기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연휴 동안 80%대까지 높아졌다. 7월 금리 인하 확률도 일주일 전 10%대에서 20%대로 올라섰다.

한편 5일 1일물 콜금리는 3.502%를,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금리(RP)는 3.5%를 기록하고 있다. 5일 지준마감일이 지났지만 다음 주 국고채 원리금 만기를 대비한 공자기금 상환으로 지준적수 마이너스폭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