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박 전 원장은 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걸 강조한 거지, 제가 모셨던 김대중 대통령님과 이재명 대표를 같이 비교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님도 그런 고초를 겪어서 잘 극복해서 대통령이 되셨는데 이재명 대표도 지금 몇 년간 고초를 겪고 신문, 방송, 인터넷 공격을 받아도 잘 버티고 있다. 참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재차 “두 분을 비교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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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대위원은 “이재명 대표가 무슨 민주화 운동 하다가 검찰수사를 받고 계신가?”라며 “지금 수사내용 보면 전부 다 하나같이 누가 얘기했듯이 토착비리든가 조직폭력배가 연관되어 있든가 법인카드를 마음대로 썼든가. 정말 부끄러운 범죄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이 대표가 ‘성남FC 의혹’ 관련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잘 정리하고 있다”며 “본인이 대처하겠다고 한 건 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민주당의 1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가 이 대표 방탄 국회를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소환조사를 받겠다는데 뭘 방탄한다는 것이냐”라고 답했다.
‘당이 아닌 개인 차원에서 사법 리스크를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는 “이미 기존에 답한 것이 있으니 그것으로 대신하겠다”고 대응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개인에 대한 공격인지 당에 대한 공격인지 판단들이 서로 다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