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26일) 헌법재판소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진행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본회의 부의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에 60일 이상 계류됐던 두 법을 본회의에 회부한 게 ‘적법하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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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법사위 기능이 지나치게 과잉돼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히려 법사위가 체계·자구 심사권 남용으로 국회의 입법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면서 “여당이 악용하고 있는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어려워지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제 상황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고금리로 소비가 얼어붙는 가운데 식자재 등 물가가 급등해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대출에 묶여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마음대로 폐업할 수도 없다”면서 “폐업을 하면 임대한 가게를 원상복구하고, 대출금을 일시 상환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빚을 내서 빚을 갚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기 위한 법안을 이미 국회에 제출해놓고 있다”면서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논의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