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3000달러대 보합세…알트코인은 반등

비트코인 24시간 동안 0.5% 상승, 큰 변동없어
전날 미 긴축 가이드라인 공개 여파로 하락
대다수 알트코인 반등, 회복세 주도
  • 등록 2022-04-08 오전 9:36:05

    수정 2022-04-08 오전 9:36:05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24시간 동안 큰 변동없이 4만3000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미국이 강도 높은 긴축 정책을 시사하면서 하락한 후 다소 안정화됐다. 알트코인은 시장 회복세를 주도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 오른 4만3601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4.5% 떨어진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1.6% 상승한 323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들은 그나마 반등했다. 바이낸스코인과 솔라나는 각각 3.5%, 3.7% 이상 올랐으며, 에이다도 2.9% 상승했다. 아발란체 역시 5.8% 반등했다. 다만 루나는 3.6% 떨어졌다.

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값은 업비트 기준 전일대비 0.3% 상승한 5398만원이었다. 이더리움은 0.7% 상승한 402만6000원에 거래됐으며, 솔라나도 1.2% 오른 14만8750원을 기록했다. 에이다는 1.1%, 도지코인은 1.6%, 웨이브는 2.8%가량 증가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은 전날 미국의 긴축 정책 방향이 드러나면서 하락했다. 위험자산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 6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들이 월 950억달러(약 115조원) 한도 내에서 양적긴축을 진행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는 경기 부양을 위해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의 반대개념이다.

이와 별개로 연준이 오는 5월 통상적인 금리 변화 폭의 2배인 0.5%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양적긴축과 빅스텝이 한꺼번에 가동되면 빠른 속도의 통화 긴축이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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