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세안 이어 G20서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9일 아르헨·코모로·튀르키 등 5개국과 연쇄회담
광물·농업·방산·인프라 등 양국관계 발전도 논의
아세안서도 베트남·캐나다·말레이시아 등 릴레이 회담
  • 등록 2023-09-10 오후 7:17:16

    수정 2023-09-10 오후 7:22:44

[뉴델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태진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10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아르헨티나·코모로·튀르키예·방글라데시·나이지리아·모리셔스 등 정상들과 연달아 회담을 하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G20 뉴델리 정상회의에서도 이번 순방의 목표 중 하나인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펼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튀르키예 정상회담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먼저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오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아르헨티나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아르헨티나가 질 좋은 리튬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리튬 채굴이 한국과 연계돼 현지 배터리 생산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리튬 배터리 현지 생산 문제를 함께 검토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잘리 아쑤마니 코모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에 대한 코모로의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우리 해양수산부 대표단의 코모로 방문 등 ‘청색경제’(blue economy, 해양자원의 지속 가능한 사용 등을 의미) 분야에서 진전이 있었고, 농업 분야에서도 코모로가 7월 우리의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 사업’에 참여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아잘리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해수부 대표단을 코모로에 파견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고 코모로의 발전에 있어 청색경제, 농업, 기후변화 대응 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양국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튀르키예,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정상과의 회담에서도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와는 방산, 방글라데시와는 인프라, 나이지리아와는 경제협력 등에 걸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10일 프라빈드 쿠마르 저그노스 모리셔스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청색경제, 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며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G20 뉴델리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전까지 만나는 정상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차 찾은 자카르타에서도 지난 6일과 7일에 걸쳐 베트남과 캐나다, 말레이시아, 쿡제도, 캄보디아, 라오스 등 정상들과도 릴레이 정상회담을 갖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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