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검찰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구속 결정한 것에 대해 “한마디로 사필귀정”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범죄와 관련돼 있다고 하는 사실들이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에 이 대표가 대장동 특검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우리 당에서 거의 40여 차례 걸쳐서 민주당에게 대장동 특검을 하자고 요구를 했지만 철저히 묵살을 당했다”며 “과거 이 대표가 얘기했듯이 ‘특검 주장하는 자가 범인’, ‘특검 하자는 것은 시간끌기’라는 말을 돌려주고 싶다”고 일갈했다.
민주당은 이번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오는 25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을 보이콧 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11월부터 예산국회인데 민주당이 국회의 책무를 내버리고 정국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겁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야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 문재인 정권 때 김건희 여사와 관련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해서는 30회, 코바나콘텐츠 사건에 대해서는 38회에 걸친 압수수색이 이뤄졌지만 결국 혐의점을 찾을 수 없어서 결국 기소 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히려) 당시에 수사를 책임졌던 사람들을 통해 왜 기소가 안됐는지부터 조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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