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 저성장 빠지나..3년 연속 OECD 평균 이하

한국 성장률 전망치 1.5%
일본은 1.8%..IMF 이후 첫 역전
  • 등록 2023-09-24 오후 7:13:38

    수정 2023-09-24 오후 7:13:38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 경제 성장률이 처음으로 3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밑돌 위기에 처했다. 2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는 지난 19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1.5%로 예상했다.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대표 저성장 국가인 일본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6월 당시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한국 성장률이 제자리걸음 하는 동안 세계 주요 국가들의 전망치는 속속 상향 조정됐다. 미국은 1.6%에서 2.2%, 일본은 1.3%에서 1.8%, 프랑스는 0.8%에서 1.0%로 각각 성장률 전망치가 올랐다.

세계 경제와 주요 20개국(G20)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보다 0.3%포인트(p)씩 올랐다. 앞서 6월에 발표된 OECD 평균 성장률 전망치는 1.4%였지만 최근 주요국들의 경기 회복 추세를 고려하면 11월 경제 전망에서는 상향 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은 현상 유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OECD는 1.5%의 성장률을 제시했지만, 정부와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는 1.4%로 이보다 더 낮다. 심지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3%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하반기 들어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점차 불투명해지고 있다. 더딘 수출 회복세와 치솟는 유가 탓이다. 이러한 추세가 연말까지 계속된다면 올해 한국은 OECD 회원국 평균보다 낮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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