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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점검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미국과 독일이 전기비 각각 -9.5%와 -10.1%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두 국가 모두 통계작성 이래 가장 큰 성장률 추락”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생산·소비·투자 3대 지표가 6개월 만에 반등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언급하며 “최근 경기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에 더해 향후 경기전망도 함께 나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가 아직 현재 진행형인 상황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이후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는 한국판 뉴딜도 완성형일 수 없다”며 “정부 마중물을 통해 경험을 축적하며 더 큰 혁신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판 뉴딜 주요 과제 중 하나인 ‘데이터 댐’에 대해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축적·분류·가공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고 5G·AI 융합을 통해 활용도를 높이는 시스템”이라고 평가하며, 1930년대 미국 뉴딜의 대표적 토목 사업인 후버댐과 비견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아울러 “코로나19는 디지털 전환의 흐름을 가속화시켰다”며 “우리의 강점인 디지털 산업을 축으로 데이터 경제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