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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자신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를 우려해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피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제가 호를 ‘씨알’로 바꿔라. ‘씨알 이재명’ 이런 말을 듣는다”며 검찰의 수사에 직격을 가했다.
그는 “이런 중대한 문제를 놓고 국가 권력을 행사하는 검찰이 진실을 찾아서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아니고 목표를 정해 놓고 조작해서 정치보복, 또 정적제거 수단으로 국가 권력을 남용하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이날 반대신문에 임하는 남 변호사 앞에서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귀국하기 직전 JTBC와 인터뷰한 내용을 재생했다. 남 변호사는 당시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12년 동안 내가 ‘그 사람’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많이 트라이(시도)를 해봤겠냐”며 “씨알도 안 먹힌다”고 발언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남 변호사가 언급한 ‘그 사람’이 이 대표가 맞냐고 물었고 남 변호사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워딩(말) 자체는 사실”이라며 “이 대표는 공식적으로 씨알도 안 먹힌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