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AI 포자랩스, 세계 권위 AI학회 뉴립스에 논문 등재

기존 AI 음원 생성 모델의 한계를 극복한 ‘샘플 조합’ 모델 제시
트랙 역할, 코드 진행 등 12가지 메타데이터 공개
  • 등록 2023-01-06 오전 10:35:01

    수정 2023-01-06 오전 10:35:01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음악 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자랩스는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뉴립스)에 논문을 등재했다고 6일 밝혔다.

뉴립스는 기계학습, 빅데이터, 시청각 정보처리 등 다양한 AI 분야의 연구가 발표되는 학회다. 각 분야 우수 연구자들의 논문 중 25% 정도만 채택될 정도로 기준이 까다롭다.

포자랩스는 ‘샘플 조합 AI 음원 생성’(Combinatorial Music Generation) 기술 연구로 뉴립스에 등재됐다. 해당 논문은 각 트랙의 역할과 코드의 특성 등을 AI 모델에 학습시켜, 기존 AI 음원 생성 모델에서 발생하는 ‘불협 화음’ 문제를 해결할 방법에 관한 것이다.

(사진=포자랩스)
포자랩스는 수준 높은 음원 생성을 위해 자체 개발한 12가지 메타데이터를 공개해 누구나 이를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포자랩스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제36회 2022 뉴립스 콘퍼런스에 참여해 전 세계 유명 석학과 기업 연구자를 대상으로 이번 논문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태현 포자랩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최근 챗GPT, 달리2(DALL-E 2) 등 생성 AI가 화제인데, 음악 생성 AI 분야에선 아직 게임 체인저가 없다“며 ”이번 논문 등재로 포자랩스의 기술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데이터셋이 AI 음악 업계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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