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가상자산 규제 공조 강화…비트코인 약세

G20 공동선언문에 '가상자산 프레임워크 구축' 포함
2027년부터 관할권 내 가상자산 거래 정보 교환
투명한 조세 위한 장치
글로벌 규제 강화 분위기에 투심 위축
  • 등록 2023-09-11 오전 10:15:17

    수정 2023-09-11 오전 10:15:17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세계 지도자들이 포괄적인 가상자산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1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1% 하락한 2만586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 떨어져 1617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10위권 알트코인인 리플, 카르다노, 도지코인, 솔라나 등은 1~6%씩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350억달러로 전일 보다 0.7% 줄어들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G20 공동선언문에 글로벌 가상자산 규제가 강화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 주목했다.

공동선언문에는 국제 가상자산 프레임워크 구축에 대한 합의가 명시됐다. 이에 각국은 2027년부터 매년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된 관할권 내 정보를 상호 교환할 예정이다. G20 정상들은 “우리는 가상자산 보고 프레임워크(CARF)의 신속한 실행과 공동 보고표준(CRS) 개정을 촉구”하며, “우리는 조세 목적을 위한 투명한 정보 교환을 위해 관할권 간의 정보 교환을 시작할 일정을 조율할 것”에 합의했다.

G20 정상들은 또 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가격 변동성이 적은 가상자산) 발행에 대한 규제, 감독과 관련해 금융안정위원회(FSB) 권고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FSB와 국제통화기금(IMF)이 공동으로 발간한 권고안에는 스테이블코인에 시중 은행과 유사한 관리기준을 적용하고, 규제 당국이 관련 참여자의 신원 확인을 방해하는 모든 활동을 금지하도록 촉구하는 등 권고 사항을 담고 있다. 또 가상자산에 법적 통화 지위를 부여해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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