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년 연속 유엔총회 참석차 오늘 출국…북러 군사교류 경고할 듯

20일 기조연설 예정…글로벌 격차해소 기여방안 밝혀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문제 등서 한국 역할 강조”
18~22일 방문서 양자회담 30여개…부산엑스포 유치전도
  • 등록 2023-09-17 오후 7:09:06

    수정 2023-09-17 오후 7:13:00

[이데일리 박태진·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출국한다. 취임 이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히고, 최근 밝혀진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등 군사교류에 대해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순방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출국을 앞두고 17일 공개된 AP통신과 서면인터뷰에서 “이번 유엔총회에서 개발, 기후 대응, 디지털 전환 등 3개 분야의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 한국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 핵문제와 같은 국제 연대가 필요한 안보 문제에 대해 한국이 책임감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대통령은 방문 3일 차인 20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는 ‘신뢰회복과 글로벌연대 재촉진’으로 윤 대통령 연설은 오전 세션 18번째로 배정돼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21일 새벽 3시)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비핵화는 물론, 북러 군사교류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다양한 국제 제재를 위반하는 행위로 불법적이고 부당하다”고 AP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더불어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주요 동맹 우방국들과 우리가 할 수 있는 개별 조치와 회원국이 함께 취할 수 있는 다자간 조치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취임 후 세 번째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한다. 같은 날 저녁 지난해에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다. 아울러 21일에는 뉴욕대에서 개최되는 디지털비전포럼에 참석한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포함한 외교 협력을 위해 수십 건의 양자 회담을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2일 러시아에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현지시간) 5박 6일간의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용 열차를 타고 북한으로 향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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