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혁신성장시설 '애지헌' 신설…2028년 준공 예정

서울시,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대학과 함께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
용적률 19.42% 완화 그린캠퍼스 조성
  • 등록 2024-10-17 오전 9:00:00

    수정 2024-10-17 오전 9:00: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광진구 군자동 98번지 일대 세종대학교 내 혁신성장시설 ‘애지헌’을 신축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조성계획 결정(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조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올 6월 첨단(신기술)분야 미래인재 육성공간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하고, 그 일환으로 세종대도 동참해 도시계획 결정을 위한 관련 절차를 이어 왔다.

대학 도시계획 혁신의 골자는 혁신성장시설 도입 시 용적률 완화 및 제도적·행정적 지원 강화, 대학의 물리적·지적 자산 공유 및 지속가능한 혁신 추진 등이다.

이에 세종대는 첨단(신기술) 분야의 선도적인 교육 및 산·학·연 협업을 위한 전문분야 교육·연구시설을 도입하고자 용적률 19.42%를 완화받아 혁신성장시설 애지헌을 신축하는 혁신캠퍼스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혁신성장시설에는 산학혁신을 위한 산학연구실·실험실과 첨단학과 총 정원 832명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시청각실·실험실·연구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렇게 조성되는 신축 공간은 교육부 첨단분야 정원조정에 따른 2024학년도 학생수 증원 학과인 인공지능(AI)로봇학과, 우주항공드론공학부 지능형드론융합전공,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및 2025학년도 증원 학과 지능정보융합학과(가칭), 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가칭)에서 사용한다.

특히 애지헌 지상1층 전체(약 2400㎡)에 전시장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예술인에게 공간을 대여해 오픈캠퍼스를 실현할 예정이다. 애지헌 혁신성장시설은 2025년 하반기 착공, 2028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학 정문을 북측으로 변경해 학교 내부 관통(능동로~군자로 사이) 도로를 만들어 보행축을 연결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하여 시민 누구나 누리는 그린캠퍼스로 조성한다.

또 최우수등급 이상의 녹색건축물 인증, 태양광·지열발전시스템을 적용한 제로에너지빌딩 및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통한 저영향개발 도입 계획도 포함해 지속가능한 대학 혁신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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