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정희원 교수와 ‘저속노화’ 간편식 출시

  • 등록 2025-01-08 오전 8:20:35

    수정 2025-01-08 오전 8:20:3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세븐은 자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와 함께 ‘편의점 간편식 국민 건강 증진 프로젝트’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사진=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 먹거리 제공’을 상품 개발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에 ‘건강한 한끼를 통한 국민 건강 증진’을 공동 목표로 정 교수와 손잡고 저속노화 간편식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저속노화란 가속노화의 반대 개념으로 노화가 느리게 진행되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정 교수는 국내 대표 저속노화 생활 전도사로,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 운영, 저속노화 식사법 도서 발간 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정 교수와 함께 선보인 저속노화 간편식은 총 5종이다. 영양성분이 풍부한 렌틸콩, 귀리, 현미 등 대사질환과 성인병 예방에 좋은 잡곡을 활용했고, 닭가슴살과 각종 야채를 주 재료로 사용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았다.

저속노화 간편식 시리즈는 지난해 9월 처음 개발에 나서 콘셉트 구상부터 상품화 단계까지 4개월을 거쳐 탄생했다. 세븐일레븐은 정 교수의 컨설팅 아래 30회 가량의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나트륨 기준, 잡곡 함량 등에 대한 기준도 마련했다. 특히 나트륨 함량의 경우 일반 상품대비 최대 50%까지 줄였다.

대표 상품은 ‘닭가슴살 스테이크 도시락’이다. 이 상품은 렌틸콩 현미밥과 닭가슴살 스테이크, 두부튀김, 샐러드 등 저속노화 대표 식단으로 구성했다.

또한 ‘더커진 닭가슴살 잡곡밥 삼각김밥’은 렌틸콩, 현미, 백미를 함께 섞은 밥에 참깨소스를 바른 닭가슴살을 토핑했고, ‘홀그레인 머스타드 닭가슴살 김밥’은 흑미, 현미, 백미를 함께 섞은 밥에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로 맛을 낸 닭가슴살 양배추샐러드를 메인으로 당근, 우엉, 로메인 등을 담았다.

샌드위치도 출시한다. ‘닭가슴살 잡곡 샌드위치’는 밀, 귀리, 보리그릿츠, 호밀 등을 섞어 만든 잡곡식빵을 사용했고, 닭가슴살 샐러드를 풍성히 토핑했다.

‘렌틸콩 유부초밥&에그 샐러드’는 양상추, 로메인, 적채, 블랙 올리브로 구성한 야채믹스와 함께 삶은 달걀 반 개를 담았으며 렌틸콩을 활용한 유부초밥(3피스)을 더했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편의점 간편식이 바쁜 현대인들의 주식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최근 주목받고 있는 건강 소비를 반영한 고품질의 안전 먹거리 개발이 차별화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세븐일레븐은 신뢰, 다양성, 건강을 간편식 운영 콘셉트로 삼고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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