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카이노스메드(284620)의 중국 파트너사가 에이즈 치료제의 임상 3상 승인을 획득, 임상에 착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카이노스메드는 전 거래일 대비 22.93%(1050원) 오른 5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중국 파트너사가 중국 구각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에이즈 칠제 단일복합정 ‘ACC008’의 임상 3상 승인을 받아 임상에 들어간다고 지난 3일 밝혔다.
ACC008은 카이노스메드가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해 국내에서 임상 1상을 마치고 2014년 중국 장수아이디(Jiangsu Aidi Pharmaceutical)로 기술이전한 물질에서 기원했다. ‘ACC007’이라는 단일정으로 개발되던 것에 테노포비르, 라미부딘 등의 물질을 섞어 단일복합정으로 만든 것이 ACC008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이노스메드가 기술 수출한 에이즈 치료제의 단일정에 대한 신약판매 허가 신청에 이은 복합정의 임상 3상 승인으로 카이노스메드의 높은 기술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더욱이 이 치료제는 중국 기업이 개발한 최초의 경구용 에이즈 치료제여서 시판 시 단기간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노스메드는 단일정(ACC007)을 포함한 복합제제(ACC008)의 중국 내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