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안에 과학수사요원 169명 급파…신원 파악 지원

[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
과학수사요원 169명·현장 인력 579명 투입
전남청, 264명 규모 수사본부…"수사·피해 지원에 만전"
  • 등록 2024-12-29 오후 3:51:55

    수정 2024-12-29 오후 3:51:55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 경찰청이 피해자 신원 확인을 위한 과학수사요원 등 748명을 지원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현장 주변 수경찰이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은 이날 발생한 사고 현장에 과학수사요원 169명을 급파해 피해자 신원 파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희생자 수색 활동, 구급차 에스코트 등 현장교통 및 사고수습 활동 등을 위해 579명도 투입했다.

지원 중인 579명은 전남청 195명, 무안서 201명, 함평서 33명, 목포서 18명, 기동대 4기 231명 등이다.

이날 오전 9시께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했다. 현재 12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기체 후미에서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곤 생존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청은 과학수사심의관을 단장으로 본청 지원단을 꾸려 현장감식, 신원확인, 피해자 보호 및 유가족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며 관계기관 협력체제를 유지한다.

전남청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264명 규모의 무안 항공기 사고 관련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전남청은 “사고수습 및 신속한 사망자 신원확인에 최선을 다하고,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함께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할 예정”이라며 “전남경찰은 법과 원칙에 따른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함께 유족과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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