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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가 민간의 아이디어로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려는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SW) 사업에 뛰어들었다. 공공 분야 첫 민간투자형 SW사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업 규모는 300억~ 400억 원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이자 전국 어린이집·유치원의 80% 이상이 가입해 쓰는 알림장 앱 키즈노트가 식품의약처와 비밀 유지 계약을 맺고, ‘스마트 어린이 급식관리시스템’ 사업을 민간투자 형태로 제안해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타당성 검토 후 사업 추진 여부가 확정되면, 사업자를 공모하는 절차를 거쳐 내년 시스템 구축이 시작된다. 최초 제안 기업에 기술 평가 시 최대 5점의 가산점이 부여되는 만큼 키즈노트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만약 키즈노트가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키즈노트 앱에서 현재 지원되는 전자 출결 서비스, 전자문서, 차량 운행 정보(안심 승·하차 서비스) 등 뿐 아니라 급식 관리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