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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도 SNS를 통해 “투표하면 이긴다. 꼭 투표해 달라”고 투표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김동연 경지지사 후보 역시 “경기도 선거가 초박빙이다. 100표, 10표, 1표 차이의 승부”라며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너무나 절실하다. 백천간두에 선 절박한 심정으로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 가까운, 또 멀리 계신 가족과, 친구와, 지인들에게 전화로, 문자로 꼭 투표를 독려해 달라”며 “저에게 일 할 기회를 달라. 작은 대한민국 경기도의 미래를 위해 1390만 경기도민의 삶을 위해 준비된 일꾼, 청렴한 일꾼 김동연에게 투표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에서는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낮으면 보수에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로 여겨져 왔다. 실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던 제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전체 17곳의 광역단체장 중 14곳에서 이기며 압승한 바 있다. 56.8%의 투표율로 비교적 높았던 6회 선거에서도 9대 8로 진보 진영이 승리한 곳이 더 많았다.
다만 지난해 4·7 보궐선거에서는 전체 투표율이 58.2%로 높았지만 보수정당의 오세훈 시장이 당선되며 다소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투표율 총량보다는 (세대별 지역별)구성이 관건이다. 이전 대선 때도 40대의 저조한 투표율이 이재명 후보의 패배 요인이었다”며 “민주당 지지층의 투표 동인이 낮고, 국민의힘 우세 지역에서 보수층이 투표장에 덜 나오고 있는 점이 낮은 투표율에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