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 2020]양승조 "3기 신도시, 지방 두번 죽이는 정책"

3기 신도시 공급량, 충남 8년 공급치의 1.5배 수준
수도권 제일주의 폐기 않으면 지방 소멸화 빨라져
  • 등록 2020-06-11 오전 10:13:56

    수정 2020-06-11 오전 10:27:29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김나경 인턴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수도권 3기 신도시에 대해 “지방을 두 번 죽이는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특별세션 ‘지속가능한 지방, 부동산, 제약’에서 ‘사라지는 지방 vs 살아나는 지방’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양 지사는 1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인구쇼크와 한국사회 대전환’ 특별세션에서 “수도권 집중 문제 해소가 안 되면 지방 소별과 지방위기는 훨씬 가속화되고 급속화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3기 신도시를 통해 공급되는 18만 9000호는 8년 동안 충남에 공급된 아파트의 1.5배 규모”라며 “이 같은 천문학적인 규모로 수도권 집중은 더 가속화돼 지방의 공동화도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수도권집중현상, 수도권제일주의가 폐기되지 않으면 한국의 전체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심각한 위기와 더불어 공동화와 소멸화가 훨씬 빨리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수도권 규제 정책을 폈지만, 이걸 이명박 정부가 완화했다”며 “수도권에서 충남으로의 이전 기업이 한 해 350개 정도에서 지난해엔 18개로 줄어들었다. 수도권 집중정책이 폐기되지 않으면 지방 공동화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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