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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는 중도라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보수라고 말하는 건 생소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는 박원순 시장을 시장으로 만든 산파이고 산모”라며 “우리 당은 확고한 자유민주주의 정당인데 안 후보의 행보는 중도적이고, 민주당에 가까운 중도좌파적인 후보”라고 거듭 단일화론을 일축했다.
지지율 고전을 두고는 언론 보도가 부족한 점을 한 원인으로 꼽았다. 김 후보는 “김정은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 외에는 거의 지금 선거 자체가 보도가 되지 않는다”며 “인지 없이는 지지가 없다. 제가 출마한다는 자체도 잘 모르는 상태”라고 불만을 표했다.
박원순 시장에 대해선 “첫 임기 동안은 오세훈, 이명박 시장이 한 걸 부정하는 데 3년 보냈고, 두 번째 임기에선 거의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월드컵대교 완성도 하지 않고, 지하철 9호선 차량도 늘리지 않고 많은 적폐를 7년간 쌓아와 시원하게 청소해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