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김관식 전 에어인천 수석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인수하고 내년 7월 통합 출범을 준비 중인 국내 유일 화물 전용 항공사다.
| 김관식 에어인천 신임 대표이사. (사진=에어인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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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인천은 이달 11일자로 김관식 전 수석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에어인천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의 추천으로 에어인천에 영입된 뒤 한 달 만에 대표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내 재무·회계 분야를 지낸 ‘재무통’이다. 향후 통합 에어인천 재무 건전성 강화와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에 대한 인수 뒤 통합(PMI)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금호타이어에 입사, 200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로 옮겼다. 이후 2009년 금호타이어 미국법인 CFO(부장), 2013년 금호타이어 회계팀장, 2017년 중국법인 CFO(상무)를 지냈다. 2018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시설관리업체 케이에프(KF)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후 같은 해 6월 선박용 엔진 제작사 HSD엔진(현 한화엔진) 부사장 겸 CFO를 맡아 일하다 올해 2월 임기를 마쳤다.
한편, 에어인천은 내년 1월 16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양수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화물운송 등 인허가 절차에 착수해 내년 7월 1일 ‘통합 에어인천’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에어인천-아시아나 카고(화물) 통합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