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강원특별자치도, 첨단산업 육성 적극 지원"

9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 참석
"e-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도전 지역서 실현되도록 할 것"
  • 등록 2023-06-09 오전 11:47:12

    수정 2023-06-09 오전 11:47:12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정부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강원 발전의 원년이 될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는 멋진 자연 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가진 강원도가 첨단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획기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 강원도를 찾아 약속한 공약을 상기했다.

이어 “그동안 강원도는 국가 안보와 환경을 이유로 해서 불필요한 중층 규제에 묶여 있었고, 강원도민들께서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내해야만 했다”며 “이제 강원특별자치도는 발전의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첨단 산업과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육성 전략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e-모빌리티, 수소 등 첨단 산업에 대한 도전이 지역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뒷받침해 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지역을 촘촘히 이을 수 있는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시대위원회’를 발족해 강원특별자치도를 포함한 지역균형발전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약속했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는 윤석열 정부의 6대 국정과제 목표 중 하나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을 바탕으로 지방시대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하나의 틀에서 유기적으로 작동시켜 공정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지역의 재정 권한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 스스로 비교우위 산업을 정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지역 균형발전의 전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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