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 대란 예고?' 대규모 보조금 정점 찍나 기대감 '후끈'

  • 등록 2014-02-28 오후 12:58:00

    수정 2014-03-03 오후 1:26:1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영업정지를 앞두고 대규모의 보조금을 투입하는 228대란을 일으킬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26일 밤부터 각종 온라인 사이트와 휴대폰 정보 공유 커뮤니티 등에는 스팟성 정책으로 아이폰5S와 갤럭시S4 등 최신 스마트폰을 싼값에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구매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명 ‘228대란’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당시 게시물들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가 각 12만원, 팬택의 베가 시크릿 업과 베가 아이언 등 모델은 각 3만원에 판매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통사들이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해 정부가 정한 보조금 상한선 27만원을 훌쩍 웃도는 60-70만원 대의 보조금이 지원한 것이다.

이통3사는 지난 11일 과도하게 보조금을 투입한 ‘211대란’의 여파로 3월부터 최소 45일, 최장 100일에 가까운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그 전에 가입자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보조금을 쏟아 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 역시 이통3사가 영업정지에 들어가기 전 최후의 보조금 잔치를 벌일 것으로 예측하며 227대란이나 228대란 등에 이미 뜨거운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의 228대란은 211대란이나 226대란 때만큼의 과도한 보조금이 투입되지는 못했다.

228대란의 마지막 희망은 아직 살아있다. 영업정지 하루 전 야간을 기해 마지막 보조금 투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기대다.

3월 첫 주부터 시작되는 영업정지를 앞두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이 가입자 확보를 위해 남은 28일 동안 마지막으로 대규모의 보조금을 풀 것이라는 글이 계속 떠돌고 있고 228대란이 이미 시작됐는지 묻는 질문 글도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228대란이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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