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KD는 완성차가 아닌 부품 상태로 수출한 뒤 현지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생산 방식이다. 현대차는 현지 파트너회사인 이노콤과 협업해 내년 중반께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를 시작으로 현지 위탁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연간 2만대로 시작해 추후 확대한다.
이후 위탁생산 라인업은 현대차 및 제네시스의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MPV에 걸쳐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특히 전기차 판매 확대, 충전 인프라 건설,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 등 말레이시아 전기차 생태계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위탁생산 차량의 약 30%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도 수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총 1507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15% 늘어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0.2%,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2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측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말레이시아 시장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일자리 창출, 현지 인력 육성 등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