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대표팀은 8월 1일 열린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3연패(2012 런던, 2020 도쿄, 2024 파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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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펜싱 종목 단체전에서 이룬 3연패로, 한국 펜싱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또한, 지난달 28일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펜싱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SK텔레콤의 꾸준한 후원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은 2003년부터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아 20년 넘게 펜싱 종목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왔다.
윤지수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선수는 “SK에서 지원해주는 장비와 시설 덕분에 어린 선수들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SK텔레콤의 지원이 한국 펜싱 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음을 언급했다.
특히, SK텔레콤과 대한펜싱협회는 이번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세 단계의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진천선수촌에 올림픽 경기장과 동일한 규격의 피스트를 설치하고, 관중 함성과 경기장 조명까지 실제 경기와 같은 조건을 맞춰 훈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올림픽 분위기에 적응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대한펜싱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현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SK텔레콤의 이같은 후원은 한국 펜싱이 프랑스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데 큰 밑바탕이 되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코치인 원우영은 “SK텔레콤의 지원 덕분에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며 “한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낸 성과가 앞으로도 계속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펜싱 대표팀은 8월 3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마지막으로 출전해 추가 메달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