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트럼프 “선박 건조 관련해 동맹국 이용”…조선주↑

  • 등록 2025-01-07 오전 9:34:07

    수정 2025-01-07 오전 9:35:4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해군과 조선업 재건을 위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히며 7일 조선주가 강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HJ중공업(097230)은 전 거래일 대비 14.68% 오르고 있다. 이어 한화오션(042660)(12.20%), HD현대중공업(329180)(4.54%), HD현대미포(010620)(3.41%), HD한국조선해양(009540)(3.33%), 삼성중공업(010140)(2.80%) 등 조선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힌 데 한국이 포함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6일(현지시각) 라디오 ‘휴 휴잇 쇼’에 유선으로 출연해 해군을 재건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해군성 장관으로 지명한 기업인 존 펠란이 재건 작업을 이끌 것이며 “선박과 관련해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하루에 배를 한대씩 만들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며 “그것을 다시 시작하길 원하며, 어쩌면 우리는 선박 건조에 동맹국들 또한 이용해야 할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작년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에서 “미국의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 한국의 건조 능력을 알고 있으며, 보수와 수리, 정비 분야도 한국과 협력이 필요하다. 이 분야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누길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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