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강남·강북 균형발전’과 ‘격차 없는 서울’ 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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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1일 야권 경쟁 후보인 안철수 바른미래당 예비후보와 김문수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이합집산이나 정파적인 것으로 뭔가 (선거구도) 상황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은 시민들이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박 후보는 이날 ‘YTN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전화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후보 간 단일화를)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고, 시민들의 생각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지난번 서울시장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그렇게 지지율 격차는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 지도자를 판단하는 것은 그 사람의 과거의 삶과 행적과 성취와 현재의 여러 활동, 미래의 비전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라면서, “지난 6년 동안 서울시민들을 위한 수많은 정책들을 펼쳐왔고 그것이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일조한 부분이 시민들에게 지지를 받는 이유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선거운동 과정에서 ‘가장 큰 경쟁상대는 나 자신’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경쟁후보들도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분이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그래도 우리 사회에서 일정한 평가를 받으신 분들”이라면서도, “다만 선거가 최종적으로는 결국 국민들, 시민들 뜻을 아는 것이고 시민들의 마음을 사는 것이다. (자기가)얼마나 잘 준비돼있고 어떤 미래 비전으로, 어떤 정치적 리더십으로 선보일 것인가는 자기 자신한테 달려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