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킥보드에 접근이 쉬운 시민 대상으로 한 사용 패턴 조사에서는, 거주지와 직장에서 도보 5분 이내에 공유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시민 50%가 공유킥보드를 사용한 적이 있고, 30%는 한 달에 한 번, 18%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르디난드 발푸르트 MRP 협회 수석 파트너는 “이런 이용 행태는 우리가 연구하는 여러 나라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한국이 이미 e-모빌리티의 선두주자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30%가 넘는 사용 경험을 봤을 때, 공유킥는 현재 자전거와 같은 기존의 탈 것을 뛰어넘고 있으며, 한국인의 23%만이 지난 12개월 동안 자전거를 이용했다고 말한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며 “자전거가 수백 년 동안 존재해 온 것을 고려하면 불과 2~3년 만에 공유킥보드의 인기가 이들을 추월한 것은 이례적”이라 했다.
이 연구는 또한 공유킥보드 사용자가 자동차와 같은 다른 수단보다 이 운송 형태를 선택하는 이유를 조사했다. 그 결과 사용자는 공유킥보드를 선택한 이유로 쉬움, 편리함, 재미 그리고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경제적·환경적이라는 점을 꼽았다.
사용자 38%(주 1회 이상 승차)는 다른 교통 수단 대비 비용 절감 효과를,이 연구는 또한 공유킥보드 사용자가 자동차와 같은 다른 수단보다 이 운송 형태를 선택하는 이유를 조사했다. 그 결과, 사용자는 공유킥보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쉬움, 편리함, 재미 그리고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경제적, 환경적이라 꼽았다. 사용자의 38%(주 1회 이상 승차)가 다른 교통 수단 대비 비용 절감 효과를, 34%는 자동차와 같은 다른 화석 연료 대안에 비해 공유킥보드를 타는 환경을 각각 이점으로 언급했다.
발푸르트 수석 파트너는 “최근 연료 가격 상승을 고려할 때 비용 절감이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환경에 대한 인식 또한 사용에 대한 중요한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한다면 지자체 차원에서 5km 미만의 짧은 주행을 위해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타는 것을 지양하도록 적극 권장해야 한다”고 했다.
MRP 협회는 한국, 뉴질랜드, 호주를 비롯한 40명의 국제 학자들이 모인 독립 연구기관이다. 협회는 마이크로모빌리티와 지속가능한 교통 수단 연구를 활성화하고, 건강과 환경,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보다 지속가능한 세상을 향한 교육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