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상, 러시아 방문…우크라 파병 대응 논의할 듯

방문 목적 및 일정 불분명
국제사회 파병 반대 여론 대응 논의 가능성
  • 등록 2024-10-29 오전 8:41:20

    수정 2024-10-29 오전 8:53:2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28일 비행기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북한 매체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최선희(우측) 북한 외무상(사진=연합뉴스)
러시아 방문 목적과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우리 정부대표단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EU)를 방문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 날 이뤄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기 위한 북한의 파병 움직임이 확인된 가운데 최 외무상은 카운터파트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상과 만나 국제사회의 파병 반대 여론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 부위원장은 지난 9월에도 국제회의 참석차 러시아 북서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방문,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만났다. 두 사람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6월 서명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따른 관계 발전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7일 북한군이 조만간 전장에 합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한 화상 연설에서 “며칠 안에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장에 합류할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곧 유럽에서 북한군과 싸워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될 뿐”이라면서 지원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5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게 북한군 파병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면서 27~28일 전투 지역에 북한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에 따르면 동부 러시아에서 훈련받은 첫 번째 북한 부대는 지난 23일부터 러시아 남서부 국경 지역인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6일 진입해 일부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접경지역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나영 방부제 미모
  • '열애' 인정 후
  • 강력한 한 방!!!
  • 뉴진스 '울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