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2.0%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7월 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대비 2.2%p 내린 49.9%(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21.6%)를 기록했다.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한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오른 45.5%(매우 잘못함 32.9%, 잘못하는 편 12.6%)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밖인 4.4%p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잇따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여파로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주 초중반 주중집계(월~수, 29~31일 조사)에서 49.0%(부정평가 47.0%)로 하락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 충청권과 호남,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의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하락한 반면, 우리공화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정의당은 1.0%p 떨어진 5.9%로 하락하며 6% 선을 지키지 못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0.2%p 떨어진 5.3%로 다시 완만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우리공화당은 0.2%p 상승한 2.1%로 2%대를 회복한 반면, 민주평화당은 0.3%p 떨어지면서 1.7%로 다시 1%대로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