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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책위의장은 “갈수록 증거가 추가로 나오고 있는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제2의 국정농단에 해당될 만큼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김앤장이 론스타 사건 맡고 있고 또 일제 강제 징용과 관련한 소위 일본 측을 대리하는 그런 상황이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사건을 맡고 있는 당사자를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물론 한 장관은 술을 잘 안 마시니까 술을 안 마셨을 수는 있지만 매우 큰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 사실관계를 확인해 봐야 되겠지만, 특히 대통령은 그 전에도 가까운 술집에서 새벽까지 술 마시는 것 때문에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낸 바 있지 않느냐”며 “민생은 안 돌보고 새벽까지 술판만 벌리는 게 그게 주사파 아니냐”고 비꼬았다. ‘주사파’와 관련한 윤 대통령의 강경 발언을 언급한 것으로, 이 발언에 현장 의원들이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앞서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최고위원은 “(술자리 보도 관련)첼리스트가 억압된 상황에 강요된 진술이 아닌, 친구와 편하게 대화하는 녹취라 신빙성이 더욱 높아 보인다”며 “한동훈 장관, 윤석열 대통령과 술자리 하셨나. 한동훈 장관, 대형 로펌과 술자리 하지 않으셨나”라고 반문했다. 박찬대 최고위원 역시 “만약에 사실이 아니라면 (한 장관이) 얼마나 억울하겠나. 반드시 TF를 구성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실체적 진실을 반드시 밝혀나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의 피해자’로서, ‘민주당 차원의 진솔한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한 장관의 비판에 대해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개인의 입장에 공당이 입장을 표명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며 “그리고 갔는지 안 갔는지, 새벽까지 본인은 술을 안 마셨어도 술자리를 함께한 적이 있었는지 그런 모든 부분들을 국민들이 궁금해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