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내버스에서 4배 빠른 와이파이 터진다

전국 약 3만대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5G 전환
공공 장소 5만8000개소에도 공공와이파이 구축
2025년 와이파이7 기반 교체 예정
장애 발생시 24시간 내 대응체계 갖출 것
  • 등록 2023-12-05 오전 11:06:50

    수정 2023-12-05 오전 11:06:50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전국 시내버스에서 제공됐던 와이파이 속도가 약 4배 이상 개선된다. 이제 버스 안에서도 영상통화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전국 2만9100대의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를 기존 LTE에서 5G로 완전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그간 버스에서 다소 답답하게 제공됐던 와이파이 속도가 약 4배 이상(300~400Mbps) 개선됐다. 또 공공와이파이는 2023년에 신규 구축한 공공장소 4400개소를 포함하여 총 5만8000 개소의 공공장소에도 구축되어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어 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와 같은 공공와이파이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추진되기 시작해 2022년 한 해에 만 누적 접속자 92억 명이 이용했고, 66PB(HD급 동영상 5,796만편 규모)의 데이터를 제공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부터 보안성 시험인증을 완료한 장비만 구축하고 있고, 이용자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OWE(Opportunistic Wireless Encryption) 기술을 통해 보안 우수성이 높은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신기술 적용 추진, 상용 와이파이 개방 방식 개선, 공공와이파이 재배치, 운영 관리·장애 대응 체계 강화와 같은 4개 방향을 담은 공공와이파이 정책 방향도 공개했다.

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위한 신기술 적용 추진

내구연한 7년이 경과된 와이파이 4·5 기반의 노후 와이파이(1.4만대)는 2025년 중 와이파이7 기반으로 대개체를 추진하되, 장애 발생으로 이용에 불편이 있는 와이파이는 시범적으로 2024년부터 와이파이 7으로 교체하여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와이파이 7은 와이파이6에 비해 약 2.4배 향상된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와이파이의 기반이 되는 유선 네크워크 망을 10Gbps급으로 증속하는 등 고대역폭 네트워크도 적극 도입해 더 빠르고 쾌적한 공공와이파이 환경을 마련한다.

유·무선 통신장애 시(재난발생 위기경보 ‘경계’ 이상 발령) 통신 3사가 자동으로 상용 와이파이를 개방하도록 2024년 상반기 내 개선하여 재난 상황에서 국민들이 신속하고 걱정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설 폐쇄 등으로 이용자가 거의 없어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는 와이파이(AP)는 운영비를 분담하는 지자체와 협의하여 도서관, 전통시장 등 방문객이 많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곳으로 재배치하여 품질 및 운영 효율성을 제고한다.

공공와이파이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관리·장애 대응 체계 강화

과기정통부는 또 공공와이파이 장애 발생 시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대한 감소시키기 위해 출동 조치 시간을 기존 48시간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기존에 전화로만 가능했던 민원 접수를 ‘공공와이파이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게 해 국민들의 공공와이파이 이용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간 공공와이파이는 국민들이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통신비 부담 완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고,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WiFi 7 등 신기술 시범 적용, 10G 유선 네트워크 기반 백홀 증설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와이파이 운영 및 장애 대응에 대한 관리 강화를 통해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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