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윤상현, 이재명 檢출석 현장에 나타나 “당지도부 대동, 괴이한 풍경”

1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서 기자회견
"어떤 권력자도 당·지지자 대동 안해"
"이재명 철저한 조사로 '사필귀정' 대한민국 돼야"
  • 등록 2023-01-10 오전 10:31:53

    수정 2023-01-10 오전 10:31:5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은 10일 검찰에 출석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어느 누가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데 같은 당 지도부와 강성 지지자들을 호위무사로 대동하느냐”고 지적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전 이재명 대표가 출석하는 경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단군 이래 최대 비리 사건으로 오늘(10일)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으러 나온다”며 “어느 역사를 통틀어봐도, 세상 어디를 살펴봐도, 이런 어마어마한 줄줄이 비리 세트가 어디 있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의 출석에 민주당 지도부와 지지자가 함께하는 데 대해 “과거 그 어떤 권력자도 그런 적이 없다”며 “저 역시도 검찰에 조사 받으러 간 적이 있지만 이런 식의 검찰 출두는 감히 상상조차 못했다, 정말 괴이하고도 어이없는 풍경”이라고 일갈했다.

윤 의원은 “국민적 염원은 진상규명으로 범죄가 있다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그동안 대한민국은 사필귀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진의가 이뤄지기가 이렇게나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디 오늘 이재명 대표의 검찰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 반드시 사필귀정의 대한민국이 됐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이 10일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이 출석하는 경기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상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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