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간정보 R&D 로드맵 발표…10년간 3600억 투자

세계 최고 실내외 측위기술 도입, 오차범위 '센티미터' 급으로
민간제안형 참여도 가능, 기술개발 후 즉시 상용화 추진
  • 등록 2024-12-16 오전 11:00:00

    수정 2024-12-16 오전 11:00: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토교통부가 ‘제2차 공간정보 기술개발(R&D) 중장기 로드맵(2025~2034년)’을 16일 발표한다. 10년간 36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로드맵에 따르면 위성 신호가 도달하기 어려운 지하철역이나 대형 복합 쇼핑몰, 터널과 같은 공간에서 GPS 오차를 미터급에서 센티미터 급으로 줄이는 ‘세계 최고 실내외 측위기술’을 도입한다.

(출처: 국토교통부)
이를 통해 향후에는 자율주행차가 터널의 갈림길이나 지하차도에서도 끊김 없는 경로 탐색을 하게 될 전망이다. 물류 로봇도 실내에서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수작업으로 변화를 관리하던 공간 정보를 건물 외벽부터 내부 공간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3차원 데이터로 자동 생성하고 변화를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해당 기술이 도입되면 도시계획 담당자가 갱신된 3D 데이터를 즉시 확인해 도로 확장이나 도시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 AI기반 암호화 기술, 차세대 플랫폼 구현, 입체격자 체계(지상, 지하, 실내, 공중까지 아우르는 3차원 체계)도 개발된다.

국토부는 이번 로드맵은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와 산업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국내외 기술현황을 파악해 연구개발 계획에 조정, 반영토록 했다고 밝혔다. 또 민간제안형 참여도 가능하도록 해 기술개발 후 즉시 상용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 혁신 기술이 국토의 효율적 관리, 재난 대응, 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해 공간 정보 산업 발전 및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