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종합 이미징 솔루션 선두 목표”

올해 6월 말 청구 후 두 달 만에 통과
진단장비·의료 AI 사업 경쟁력 강화 목표
  • 등록 2024-08-30 오후 12:05:00

    수정 2024-08-30 오후 12:54:32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동국제약(086450)의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글로벌 종합 이미징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초석을 놨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규모의 성장을 이뤄 목표를 조기에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동국생명과학)


동국생명과학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예비심사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 5월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주요 제품으로 엑스레이(X-ray) 조영제 ‘파미레이’와 MRI 조영제 ‘유니레이’가 있다. 두 제품 모두 ‘퍼스트제네릭’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EU, 일본 등 세계 25여개 국가에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동국생명과학의 조영제는 영상진단 검사 또는 시술 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로 국내 시장 1위를 점하고 있다. 생체 구조나 병변을 주위와 잘 구별할 수 있게 해 진단적 가치를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국생명과학은 cGMP 수준의 최고 설비를 갖춘 조영제 생산기지도 보유하고 있다. 원료 합성부터 완제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일원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에 강점이 있다.

이 같은 조영제 제품군의 견고한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초음파, 이동형 CT, 유방 촬영기 등 영상 진단 장비의 안정적 매출과 의료 인공지능(AI) 사업의 비급여 청구를 토대로 진단 수요를 창출해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한 신규 자금 확보를 기반으로 AI, 바이오로직스 및 체외 진단 등 성장성이 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향후 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AI 사업 협력 강화 등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IPO를 추진했다”며 “ 앞으로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조영제 시장(2023년 기준)은 약 5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조영제 시장은 그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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